요리 / 오븐으로 부채살 스테이크 만들기
마트에 갔는데 호주산 부채살 할인을 했어요. 100g에 1700원. 국내산 돼지고기보다 저렴한 가격. 척아이롤은 1200원 정도였는데 모두 팔리고 없었어요.
오랜만에 부채살을 먹기로 했어요. 스테이크용과 구이용이 있었는데, 어떤 걸 살까 하다가 둘 다 샀어요. 부채살로 스테이크를 만드는 건 처음이에요.
양념하기
고기망치로 두들겨주면 부드럽고 맛있어진다고 해요. 그런데 집에 없어서 포크로 사정없이 찔러줬어요. 구이용은 포크로 찌르기엔 너무 얇아서 칼등으로 때려줬어요.
소금, 후추, 야채 등을 쓰라고 하는데, 그냥 허브맛솔트를 뿌렸어요. 너무 제대로 하면 요리하다가 힘들어서 화가 나요. 편한 게 좋아요.
올리브유를 바르고 1시간 정도 두었습니다.
오븐에 굽기
석쇠에 가지런히 올렸습니다. 석쇠가 없다면 종이호일을 깔로 구워도 되요. 구이용 부채살은 일찍 꺼낼 거라서 앞에 놓았어요.
오븐 자동요리 중에 보통 스테이크가 있어어요. 자동요리에 스테이크가 없다면 230도에 맞추고 적절히 시간 맞추면 되요. 자동요리할 때 400g은 9분 정도, 600g은 11분 정도 굽는 거 같아요.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라는 말도 있고, 종료 1분 전에 버터를 넣으라는 말도 있고, 오븐에 넣기 전 또는 오븐에서 꺼낸 후 후라이팬에 구우라는 말도 있는데, 다 패스. 오븐에서 다 끝낼 거에요.
구이용은 얇아서 6분 정도 굽고 꺼냈어요.
먹읍시다
오븐에서 꺼낸 후 10분 정도 두세요. 호일로 싸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먹으면 됩니다.
먹기 전에 접시에 담은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먹기 시작했어요. 다행이 나중에라도 생각나서 한 컷. 스테이크 소스가 없어서 쌈장에 찍어 먹었는데, 맛있네요.
요건 구이용입니다. 이게 더 맛있고 먹기 편한 거 같아요.
요약
- 고기를 고기망치로 때려준다. 없으면 포크로 찌르기.
- 고기에 소금, 후추 등을 뿌리고 올리브유를 바른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둔다.
- 오븐에서 적당한 시간 굽는다.
- 꺼낸 후 10분 정도 내버려둔다.
- 먹는다.